2009-06-01

iMac Powersupply Down.





가지고 있던 아이맥의 파워서플라이(전원부)가 맛이 가 버렸다. 아래의 사진에서 보이는 물건인데, 정격은 185W이다. 오로지 220v 입력에 12v 출력 밖에는 없고, 나머지 한선은 어떠한 신호도 나오지 않는데, 무엇에 사용되는지는 본인도 잘 모르겠다. 5v는 LCD 백라이트 전원부와 일체형으로 된 회로에서 12v를 다시 입력 받아서 가공(?)한다.

여하튼 애플코리아 애프터서비스를 찾아갔다간 또 달나라 비용이 청구 될 것 같아서, ebay에서 동일한 물건을 70달러에 샀다. 오는데 정확히 1주일 걸렸다. -_-;

한 눈에 봐도 허접한 전원부, 애플 하드웨어에 대한 실망이 또 늘어난다. 그렇지 않아도 iMac G5의 최후 모델과 2006 early 인텔 아이맥에 사용된 이 전원부에 대한 분노와 컴플레인 많았으며, 한때 애플에서 무료 교환 서비스도 제공했던 것으로 볼 때, 새로 구입한 중고 파워부가 얼마나 견디줄지는 의문이다.

PS, 결국 마지막 한 선(갈색선)의 용도를 알아내었다. 메인보드의 백업 배터리로 부터 오는 +3v~ +6.3v 레인지의 PSU(파워전원부)구동 신호선이었다. PFW라고 부르는 신호선이라고...

댓글 2개:

익명 :

모니터까지 지원해야 하는데 정격용량이 185W라니.. 간당간당하네요.

양창식 :

그렇긴한데, 내부적으로 살펴보면 짜다리 전력 소모를 할 일도 없어 보여요. 그리고 이 파워가 정말로 185W 정격을 충분히 뽑아 준다면 걱정할 일은 없을 듯 한데... 여름에 더위에라도 사명이라도 할라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