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2-27

NEOGEO POCKET GET!

실기를 사용해 본 적이 없기 때문에 구하기전까지 사실 기대를 좀 했었다. 하지만 정작 동작시켜보니 GBA보다 못한 하드/그래픽 수준. 뭐 당연한 것이겠지만 SNK 특유의 2D 스크롤에 대한 맛을 원했는데...

특히 구하기 어렵다는 메탈슬러그를 구해서 동작시켜보니 오리지날 메탈슬러그의 맛은 좀 약하다. 다시 봉인 -_-;




2010-02-22

Boiled DreamCast

언젠간 해야지 했던 드림캐스트의 오버클럭을 해보았다.
크게 어렵진 않고 40MHZ의 오실레이터 구입하기 위해서 전자상가에 들르는 일이 조금 번거로웠다.
가격은 3천원 내외.

33MHZ의 클럭제네레이션 칩을 대체할 오실레이터를 구입하면 된다. 40MHZ로 오버클럭을 하면 대략 20% 정도가 빨라지는 효과를 가지는데 겉으로 보기에는 별로 모르겠다. 물론 쉔무나 버추어 테니스 같은 부담이 걸리는 게임을 할 경우에는 그 효과가 톡톡하다고.

오버클럭하기 좋은 하드웨어는 이른바 "수염드캐"라고 불리는 모델이다. 다행히 본인이 가지고 있는 CD 두대 모두 수염드캐.

혹시나 몰라서 옆구리에 선택 스위치를 달아서 33MHZ<->40MHZ를 전환할 수 있도록 개조했다.

마지막 두장의 회로도 및 보드 사진은 인터넷에서 굴러다니는 그림을 캡쳐 했는데 출처를 알 수가 없어서 정확하게 표시할 수 없는 것이 안타깝다. 개조하면서 사진을 찍었어야 했으나 깜빡 -_-; 납땜은 그렇게 어렵지 않으나 클럭 발생기 칩의 다리를 잘라내지 말고 살짝 들어올려서 납땜하는 것이 안전한 비결이라면 비결. 또한 전원선에서 살짝 +5V를 빼오는 것도 팁이다.





2010-02-16

나 요즘 나훈아 무척 좋아진다.

별로 좋아하는 스타일이 아닌 인간인데, 왜 이 인간을 격하게 아끼고 싶냐? -0-;

R.I.P : MacBook LCD Panel

아들놈의 노력(?) 때문에 맥북의 LCD 패널이 과감하게 파손되었다. 팔자려니 생각하고 대충 쓸려고 마음을 먹었으나 화면을 볼때마다 목구멍에 무엇이 걸린 듯한 느낌이 들어 할 수 없이 교체하고자 마음을 먹는다. (이번 설날은 여러모로 꺼꾸로 쉬는 것 같아...)

13.3인치 LP133WX1 모듈은 LG 패널로 신품이면서 정품인 패널이 99,000원에 욕션에서 판매되고 있다. 분해하는데 대략 1시간, 또 조립하는데 대략 1시간. 예사 일은 아니다. ㅠㅜ;;;

아래의 사진들은 패널의 형명과 매우 잘 고장나는 ODD의 형명을 보여주고 있다. ODD의 경우는 국내에서는 구하기 어렵고 ebay에는 몇몇 물품들이 눈에 띄인다.

약간의 손재주만 있으면 얼마든지 교체가 가능하다. 워런티가 지난 맥북 유저들은 참고할 만 할 듯. 분해와 조립에 관련된 노하우는 PowerBookMedic에서 배울 수 있으며 친절한 PDF 파일도 구할 수 있다.




2010-02-15

I Am Thinking About SAMSUNG

부자를 욕할 마음은 없다. 얄팍한 프로테스탄티즘과 자본주의 윤리를 끄집어 내지 않고서라도 이 정도의 합리는 우리에게 충분히 용인될 수, 아니 이해할 수 있는 문제다.

단, 이 책을 읽고 느낀 것은
우리의 아이들에게 '세상은 평등하지 못할지도 모른다는 것', '기회는 공평하게 주어지지 않는 다는 것', '세상은 아직도 계급이라는 것이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는 것'.

차라리 나는 이 책을 많은 사람들이 읽지 않았으면 한다.
혹시나 나 같이, 세상에 대한 어처구니 없는 절망감을 더욱 굳혀버리는 계기가 될 것 같아서 두렵기 때문이다.

2010-02-08

How about you?

기판, 하드웨어 해킹, 롬 트윅 등을 위해서 필요한 것이 롬라이터와 롬이레이져이다. 하지만 두 제품다 매우 비싼 것이 사실이고, 제품을 잘못 선택할 경우 매우 낮은 범용성으로 인해서 효용이 떨어지는 경우도 많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최근(사실 한 6개월 전이지만...) 사들인 제품이다. 보기에는 허접하게 보여도 지구상에 존재하는 대부분의 EPROM과 플래쉬롬에 대응하도록 만들어진 제품셋이다. 올해 가장 잘 구입한 제품 중에 하나인 듯.

롬라이터의 제품 구입처는 여기를...


2010-02-07

ST-V SYSTEM ROM HACKING

세가의 세턴 호환 업소용 머신인 ST-V는 크게 3가지 국가의 롬을 가지고 있다. 각각 US, JP, EU이 그것인데 우리나라는 JP와 US코드의 기판들이 들어와 있다. 그런데 국가 코드가 맞지 않을 경우 팩이 제대로 동작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

이때 필요한 것이 해킹된 ST-V의 바이오스롬이다. 해킹 바이오스 롬을 사용할 경우에는 초기부팅 화면에서 LCD 화면과 같이 국가코드의 부팅 메뉴를 선택할 수 있다.(물론 3가지 롬을 상가에서 구하거나 불량 기판을 이용하여 바꿀 수 있지만 변경하는 방법이 여간 성가신 것이 아니다.)

기존에 설치되어 있는 롬은 세가의 마스크롬으로 4Mbit 모듈을 사용하는데, 세월이 너무 오래되어서 해당 마스크롬과 호환이 되는 롬(AT 27C400 or MX27C410)을 구할 길이 없어, 할 수 없이 타종 4Mbit EPROM(27C4001,2 개열이나 27C4096계열)를 개조해서 사용하는 수 밖에 없었다.

보기에는 흉하지만 어찌 납땜이 잘 되었는지 한방에 동작한다. 모양을 좀더 이쁘게 만들어 봐야 될 듯 하다.

ST-V의 멀티국가코드 롬의 개조를 위해서는 다음 사이트를 참고하시기 바란다.

해당 바이너리와 함께 자세한 설명서를 구할 수 있다. 또한 다양한 바이오스의 해킹 방법도 배울 수 있다.

아래는 나의 애마 롬라이터와 함께 개조한 이후의 화면 등을 보여주고 있다.


개조를 위해서는 기존의 마스크롬을 제거해야 한다.


어설프긴 하지만 4Mbit 계열의 롬들은 핀 규격(순서)만 다를 뿐, 동작 방식은 동일하기 때문에 무려 40번의 납땜(-_-)으로 이 문제를 쉽게 해결할 수 있다.


세가의 4Mbit 마스크롬


ST-V의 엄마판


인터넷의 한 엔지니어가 개발한 롬라이터. PC의 씨리얼 포트와 USB 포트를 이용하는 방식인데 낮은 가격에 매우 다양한 프로그래밍이 가능하다. 필자가 선정한 2009년 최고의 하드웨어 엔지니어!!! 그 분이 보실지는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 이런 제품을 개발한 노고에 감사드린다. 정품 및 동일한 성능의 하드웨어에 대략 1/10도 안되는 가격으로 판매되는 제품이다.


개조 후의 사진


우헤헤 한방에 모드 바이오스 화면으로 부팅~*


개조롬을 꼽기 위해서 확장(?) PCB를 추가했는데 문제는 그것이 롬소켓 옆의 콘덴서와 충돌하는 바람에 40핀 DIP 소켓을 한 층 더 쌓아서 장착!

2010-02-06

MSX2: DAEWOO IQ2000

먼지 먹은 IQ2000을 RGB to SCART 개조를 위해서 꺼냈다.
다행히 키보드가 모두 깔깔하게 잘 동작한다.
또다른 롬팩이 어디 구석에 쳐박혀 있을텐데...
화면에 보이는 팩은 킹콩2라는 국산 타이틀(킹콩2~되살아나는 전설~キングコング2~甦る伝説, 1987, KONAMI)을 달고 나온 전형적인 MSX2 전용 일본식 RPG 게임이다.

깔끔한 LCD SCART 화면이 마음에 든다.

메인보드 위에 한글롬, 베이직, 간단한 도움말 프로그램 롬 3가지가 보인다.
대우 MSX2 X-II 기종을 아무 생각 없이 고물상에 줘버리고 몇날 끙끙 앓다가 위로차 구입했던 놈인데 이것도 근 10년 가까이 먼지를 먹고 있었다.


위의 그림은 MSX2 DIN8 포트와 유럽식 SCART의 결선 방법을 그려보았다. 귀찮아서 대충 그린 것을 넓은 아량으로... -_- 그럼에서 4번 핀은 Fast Blinking라인으로 SCART로의 결선은 필요없다. 또한 8번 핀은 Green 신호선이다. 또한, 5번 핀은 +5V가 아니라 +12V가 출력되기 때문에 16번 SCART로의 연결시에 560오옴 제한 저항을 달아주는 것이 좋다.












2010-0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