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3-27

The Monk

분량이 그렇게 많지는 않았지만 단번에 침 한번 꼴딱 삼키고 읽어내렸다. 그를 좀더 일찍 알았다면 하는 아쉬움.

하지만 그리 걱정은 하지 않는다. 오늘 나는 또 다른 어린왕자를 위해 기도하기 때문이다.


2010-03-12

Machinarium, The Best!

아마도 2009년 최고의 어드벤쳐 게임이 아닐까 한다.(사실 이 게임을 최근에 발견했다.) 플래쉬 기반으로 제작된 이 게임은, 게임 자체의 그래픽, 세계관, 사운드 등등 거의 흠잡을 곳이 없는 뛰어난 게임으로 평가된다.

루카스 아츠의 LOOM, 원숭이 섬의 비밀 시리즈, 풀쓰로틀과 같은 어드벤쳐 게임 매니아라면 반드시 해봐야 할 수작이다. 게임자체에 힌트도 있고, 컨셉 아트를 활용한 아이디어 넘치는 워크쓰루도 제공한다. 단, 답을 보게 되면 게임의 흥미가 감소되기 때문에 가능한 답안지는 최후에 활용할 것!

게임 전체 시간은 어드벤쳐 메니아라면 아침밥 먹고 시작하면 저녁때 쯤에는 엔딩을 볼 수 있는 수준. 가격은 20$에 여기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Mac, Linux, Windows 모두를 지원한다. 월 페이퍼, Demo 역시 준비되어 있으니 받아서 즐겨보시도록.

아래는 아케이드 매니아를 위한 오락실에서의 한 컷 ^^;

2010-03-09

Magic Mouse : Birthday Present

그러고 보니 작년 생일에는 애플의 알루미늄 Wireless Keyboard를 구입한 것 같기도 하다. 마누라랑 백화점엘 간 김에 생일 선물이랍시고 눈치없이 얼른 사버렸다. 역시 입소문도 없이 조용한 걸 보니 별로 좋은 물건은 아닌 듯 하다. 특히 짜증나는 애플마우스의 미니볼을 없앤 것까지는 좋았는데, 그 '매직'이라는 무스크롤(볼이나 휠이 없음) 방식의 최대 단점을 알아 내었다.

정확히 물리적인 이격거리를 알 수 없어서 스크롤의 양이 지멋대로 조절되거나 적절한 수준의 스크롤 양과 속도를 제어하기가 만만치 않은 문제가 발생한다. 물론 본인의 감각이 무디거나 좀더 적절한 수준의 감도 조절에 실패했기 때문일 수도 있지만.

새롭게 애플 마우스를 구입하실려는 분들에게는 그리 추천할 만한 물건이 못된다. 가격도 8만9000원의 정가를 그대로 받는데... 글쎄 가격대 성능비는 그리 만족할 수준은 아닌 듯.





2010-03-04

60-in-1 Multicade (iCade) Classic Arcade Collection

100달러 할인을 하길래 얼른 사버렸다. -_-;

왠만한 추억의 게임은 다 들어 있는 물건이다. 제비우스, 피닉스, 프로거, 갤러그, Mr.Do, 딕더그, Rally-X, 동키콩 시리즈 등등 한 시대를 풍미했던 아케이드 게임이 60가지 들어있다. 물론 에뮬레이션이 아닌! 실제 JAMMA 하드웨어를 통한 구성이다.

메인보드는 인텔의 ARM 계열의 RISC 프로세서(PXA255)를 범용으로 사용하며 예상하건데, 리눅스 기반의 포팅일 것으로 생각된다. 주문했던 보드가 현실적으로 PXA255 엠베디드 메인보드와 그 모양과 구성이 매우 유사하다.

제품구매는 여기를 이용하면 된다. 10개로 시작한 할인판매가 거의 2주만에 동이 났다. 당분한 구형 아케이드 기반 기판 수집은 이걸로 끝.

CGA 이외에 VGA 모드를 지원(VGA 포트 있음.)하며, 트랙볼 출력 포트가 있는 것이 특징적이다. 또한 PC용 표준 전원 커넥터를 제공하는 점도 편리한 점. 세개의 LED가 붙어있어 보드의 동작 상태를 점검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