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12-21

Geeks: SEGA MasterSystem get you.

욕션에서 구한 세가마스터 시스템이다. 굳이 자리매김을 언급하지면, 세가의 메가드라이브의 전신 쯤 되는 물건이라고 보시면 되겠다. 삼성에서는 이 물건을 겜보이2라는 이름으로 발매했다. CPU는 자일로그 Z80인데, 금성(지금의 LG)의 클론 CPU를 사용하고 있다. 이때는 삼성전자가 재정신이 아니었던 시절이라서, 당연 삼성의 기술이라고는 눈꼽 만큼도 찾아 볼 수가 없다. 모조리 세가의 복제. 팩이 몇개 따라왔는데, 대부분 8비트 패미컴의 롬을 억지로 컨버팅 한 것이라서 제대로 실행되는 게임이 없을 정도다. -_-; MSX용 롬들도 합팩에 일부 들어 있는 것 같지만, 이것 역시도 클럭동기를 맞추지 못해서 화면이 밀리거나 더 빨라지거나 하는 중구난방의 실행 모습을 보인다. 하여튼 고휘도 LED를 하나 장작하고 비디오 출력을 S-VIDEO 출력으로 전환하는 작업을 마쳤다. 사운드는 당연 모노랄이라서 더 이상 어떻게 해 볼 도리는 없다.


2006-12-07

Geeks: Saving Private SEGACD.

단순히 전원부가 날라갔다는 언질만 믿고, 헐쩍한 SEGACD를 하나 주워왔다.(보통 MEGADRIVE-CD)라는 표현도 많이 쓴다. 제품을 받아보니 얼씨구 9V 전압을 사용하는 회로에 12V 트랜스가 딸려왔다. 이러니 전원부가 날라갈 수 밖에... 그런데 더 큰 문제는 9V 전원부 구녕에 뭘 쑤셨는지, 커넥터가 부서지고 없다. -_-; 할 수 없이 그럴듯한 코넥터를 어디서 하나 구해와서 달아보니 이젠 아예 전원이 먹질 않는다. 12V 트랜스로 장시간 스트레스를 줬을테니 분명히 전원부 레귤레이터가 날라갔거나 해당 계통이 맛이 갔을거라는 유추를 한 후에, 레귤레이터를 테스팅해 보니 별 문제가 없었다. 그럼 당연 퓨저블 저항이 맛을 염탐해 보니 이미 축사망 한 상태. 별도의 퓨저블 저항을 마땅히 구할 수가 없어서 걍 직결 -_-;(날라갈테면 날라가라지 --; 다시 고치고 말꺼야. ;;;) 정상적으로 돌아간다.

내부에서는 복사 구동칩으로 보이는 이상한 회로기판이 하나 보이긴 하는데 SEGACD가 별도의 구동칩이 있어야 복사 시디를 돌릴 수 있는지에 대한 정보는 정확하지 않다. 아참 해당 제품은 아주 우습게도 미제였다. 보통은 국산이나 일산이 대부분인데... 아무튼 SEGACD를 이로써 겟추~

아래의 화면 중에 게임 화면은 SEGACD 주옥의 명작 파이널파이트(Final Fight CD)이다. 아마 오락실에서 이 게임은 한번쯤은 보셨을 듯 하다. 잘 돌아간다. ㅋㅋ;;








Item: What is This?

ㅋㅋ;; 이런것이 레어 아이템 아닌가?(아니면 말구...) 아래의 사진은 패미컴과 슈패 시절 코나미에서 발주를 내어 대만에서 제작된 무선 패드의 사진이다. 초반에는 짜가임을 의심해 보았으나 나름대로 정확한 정보를 가지고 있어 정품으로 보인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아직도 슈패와 패미컴에서 정확히 잘 작동 된다는 것이다. 거리로 제어보지는 않았지만 최소한 2미터 이상은 인식하는 듯. EyeCandy~.

2006-11-27

Geeks: Cube's nipple.

닌텐도 별나사에 열 받은 바 있어서, 툴킷을 찾아 해메이다가 결국 플라스틱 볼펜 대가리로 여는 방법을 배워, 작업에 성공했다. 뚜껑을 연 김에 코드프리 스위치를 달기 위해서 끝까지 분해해 보았다. 조만간 중꿔 사이트에서 주문한 Viper GC 칩셋과 풀 케이스를 이용해 완벽한 큐브 개조 작업을 감행할 생각이다.

아래는 걍 작업 화면들을 캡쳐해 보았다. 혹시 코드프리 하실 분들은 참고하시기 바란다. 바로 사진의 부분이다.






2006-11-26

Geeks: Genesis(MegaDrive) CXA1145P RGB ENCODER.

메가드라이브 1을 어디서 줘다가 출력을 개조하는데, 이것도 자료 혹은 정보라는 생각으로 데이터를 남긴다. PDF로 올려야 하는데 귀찮아서 일단 사진으로 찍은 칩셋 핀 배치도를 첨부한다. 사진에서 해당 핀에 Y와 C신호를 뽑아야 한다. 칩셋 자체의 그라운드는 별도로 마련된 것이 아니라, 시스템 전체의 공통 그라운드를 사용하기 때문에 아무곳에서나 빼서도 무방.


2006-11-24

Photo: Core of PS3 & Wii.








요즘 한창 뜨고 있는 두 차세대 머신간의 코어프로세서의 이미지 비교이다. 닌텐도 하드웨어를 보면서 늘 느끼는 거지만, N64 이후로 코어와 PCB, 그리고 게임기 전체의 하드웨어적 구조를 대단히 직관적이며 심플하게 설계한다는 것이다.(아 물론 시스템 성능 어쩌구 저쩌구 하는 논평은 사양한다.) 거기에 반해 소니는 대단히 소니스럽게 설계하며(전반적으로 산만하며 복잡하다.) 전원부등의 주변부가 시스템 전체의 가치에 비해서 대단히 조잡하며 부실하다는 것이다.(소니 엔지니어가 보면 반론할지도... ㅋㅋ) 거기에 비해서 M$(360)는 글자 그대로 PC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전형적인 모듈화 하드웨어.

PS3의 비디오프로세서인 RSX의 경우 비디오메모리를 CPU 다이에 직접 올려 놓은 방법을 택했다는 것이 이체롭다. 버스 설계의 단순성과 속도, 안정성을 등을 고려한 계산이었으리라.

몇장의 사진들을 훔쳐왔다. 원본 출처는 일본 니케이다.

2006-11-23

2006-11-16

Geeks: Saving PSOne Power Parts.

헐값에 낙찰 받은 고장난 PSOne을 고쳐볼 심산으로 배가죽을 열었다. 아니나 다를까 문제는 역시 전원부. 증상은 B라인과 병렬로 연결된 제너다이오드(뭐 어디까지나 전자돌이님과 나의 예상이지만...)가 과부하로 날라갔고, 7805 레귤레이터로 연결되는 인입회로의 퓨저블 저항 4마리가 모두 맛이간 상태. 일단 퓨즈블 저항은 따로 구할 길이 마땅찮고 크기가 맞지도 않아서 직결. 제너는 생략 -_-; 7805의 상태를 체크해 보니 이것은 정상. 그래서 따라온 7.5V 멀티 안정기를 수리해서 연결해 보았더니 바로 정상 동작을 시작했다. 의외로 간단히 고친 셈이 되었다.

이제 크기 큰 PSX들은 모두 창고로 보내고 앞으로 PS1의 주력기기가 될 듯 하다. 아래는 몇장의 작업 사진을 싣는다. 전자돌이님의 말로는 PSOne의 전원부가 상당히 허술하게 만들어져 있다는 뉘앙스를 첨언. 뭐 회로의 직접도를 높이고 전원부를 별도로 분리한다는 가정이라면 가능도 하겠지만, 과부하에 대한 보호회로가 그다지 큰 의미가 없다는 것에는 동의한다. 전원부에 퓨즈가 날라간 것이 아니라, 제너 다이오드랑 퓨즈블 저항이 날라갔다는 말이 그 의견에 대한 증거가 아닐까?

다행인지 불행인지 CPU 주변부에 4 point 연결 방식의 단순 게이트 방식의 복사 해제칩이 장착되어 있었다. 기존의 PSX 시리지들과 크게 다르지 않은 복사 해제 방식을 택하고 있는 듯 하다. 사진 참고. 참고로 자리를 함께 빛내주신 전자돌이님께 감사드린다.


수리 완료한 PSOne - 의외로 작은 크기에 다시 한번 놀랐다는...


7805의 우측 하단의 1.0이라고 적힌 퓨저블 저항 4개 모두 맛이 가버렸다. -_-;


중앙에 맛이 가버린(타버린) 제너 다이오드가 보인다.

2006-11-01

Geeks: Secret Of XBOX's AVIP.

중국산 XBOX HD팩을 개조하다가 우연히 XBOX의 출력 인터페이스의 이름이 AVIP라는 것을 알았다. 중꿔산 HD팩의 문제는 다름 아닌 그라운드의 문제였다. 왜 M$ 엔지니어들이 이런 짓을 벌였는지는 자세히 알 수 없지만 AVIP의 출력 인터페이스는 광출력 모듈의 공통그라운드를 제외하고는 모두 별도의 그라운드를 가지고 있었다. 즉 GND라고 표현된 출력이 우리가 일반적으로 이야기 하는 'GND'인 공통 그라운드가 아니라는 의미이다. 심지어는 스테레오사운드의 그라운드 역시 L/R이 분리되어 있을 정도다. -_-; 뭐 물론 이 그라운드는 그냥 출력포트 단계에서 묶어 버려도 그만이지만...

여하튼 매우 수준 낮은 콤포넌트 출력(대단히 싼 값에 싸구려로 구입한 중국산 XBOX HD팩이었다.)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서 뚜껑을 열었는데, 이 무슥한 중꿔 새끼들이 AVIP 포트의 출력 특성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해서 기판에 자기 멋대로의 그라운드 처리를 해 놓고 있었다. 이러니 콤포넌트 출력이 개판이 될 수 밖에 더 있으랴. 이 제품이 한 동안 왜 인터넷에서 덤핑으로 돌아다녔는지에 대한 이유를 이제서야 파악하게 되었다.

결국 AVIP의 기술적 스펙을 찾아서 인터넷을 헤매이게 되었는데, 대부분 LM1881을 이용한 VGA출력 변환 뿐이라서 정확한 데이터 규격을 찾기가 힘들었다. 하지만 노력 끝에 대단히 좋은 링크를 찾게 되었는데, 우리가 알고 있는 대부분의 게임기에 대한 통합 데이터 규격을 표시한 곳을 발견하게 되었다.

결론부터 이야기 하자면, AVIP 포트는 내부에 3-State 입력을 갖춘 디먹스를 가지고 있는데, 이 디먹스 포트(17,18,19번 포트를 각각의 자기 그라운드에 쇼트시킨다.)를 이용해서 비디오 신호를 각 포트마다 다르게 출력해 낸다. 아마도 제한된 포트를 이용해서 다양한 출력을 뽑아내기 위함이기도 하겠지만, 아무래도 다양한 출력 코넥터를 팔아먹기 위한 심산이 아니였을까 한다. 참고로 AVIP 포트와 유사한 규격을 이용한 출력포트가 있긴 했었는데, 세가의 드림캐스트 출력 포트가 2비트의 변환 포트를 가지고 있다.

결국 그라운드를 분리해 내고 별도의 납땜 질을 통해서 원하는 결과물(출력질의 향상)을 얻게 되었다. 참고로 위에서 언급한 Console A/V Pinouts 사이트 역시 좋은 정보가 될 듯 하다.

AVIP의 포트설정 비트


공포의 중꿔산 HD팩


관련링크 : AVIP 포트 규격

Item: Pump Up The Volumn.


결국 질렀다. 47LB2DRAW란 이름의 모델인데, 역시 FullHD 답게 뛰어난 화질을 보여준다. 특히 1080i, 1080p 입력이 들어올때면 입에서 '아하'하는 탄성이 쉽게 나올 정도의 화질이다. 하지만 높은 휘도의 특징을 지닌 LCD 모니터인 관계로 시청시에 눈의 부담은 어쩔 수 없는 듯 하다. 약간의 적응 시간이 필요할 듯.

이쯤 되면 게임기 모니터링 시스템으로 최적이 아닐까? (돌날라 오기전에... =3=3=3=3)

2006-10-27

Life: Aging or Burning.

사람이나 기계나 기술이나 생각이나... 하물며 이데올로기까지 모든 것이 나이가 먹어야 되고, 적절한 에이징이 필요한 것 같다. 임상이 풍부한 아주 늙은 의사가 신기술로 무장한 겁 없는 누비 닥터 보다 휠씬 더 믿음이 가듯이... (뭐 물론 쓸데없이 항생제를 고단위로 조제하는 것에는 좀 불만이긴 하지만... -_-;;;)

아래의 사진은 어디서 무쇠솥을 줘다가 요즘 밥을 지어 먹는데, 자꾸 녹이 슬어서 기름을 묻혀 불에 달구는 이른바 에이징을 하고 있는 사진이다. 한 10번은 이렇게 불에 궈야 된다나 뭐래나...

2006-10-26

Geeks: SEGA Saturn S-VIDEO Modification.

일전에 작업했던 버퍼 회로를 이용해서 세가 세턴의 비디오 출력에 S-VIDEO 출력을 달아보았다. 이 모드의 포인트는 세가세턴의 확장 슬롯 자리를 이용해서 A/V 코넥터를 설치했다는 점이다. :) 언제 시간이 되면 RGB 출력 역시 연구해 보도록 하겠다. 세턴의 똥구멍이 이쁘지 않은가?






2006-10-25

Item: How Simple it is.

만원 주고 구입한 패미컴 클론의 메인기판이다. 직류 9V를 사용하지만, 판매자의 실수인지 어뎁터의 파손인지 원인 모를 이유로 18V 전압이 뜨는 바람에 7805 레큘레이터가 날아갔다. 다행이 전자돌이님께서 7805를 구해오셔서 수리를 완료. 구동에 문제가 있었는데, 이후 단순한 슬롯 접촉 불량으로 판명이 나서 완전히 수리를 했다. 220게임의 합팩이 들어 있는데, 왠만한 게임은 다 있다고 보면 된다. 중복을 빼더라도 대충 100여가지 이상의 게임이 들어 있다.

S-VIDEO나 스테레오 출력의 개조를 꿈꿔보았으나, 원천 소스 자체가 모노랄 사운드에 비디오 신호 역시 별도의 디코딩 칩을 달지 않을 경우 개조가 힘들 듯 하다. 재미있는 것은 확장팩을 통한 사운드의 확장이 가능하다는 점인데, 사운드 출력라인이 팩 슬롯을 거쳐간다는 이유를 그래서 알게 되었다.

척 패들(Chuck Peddle) 설계한 6502를 찾았지만 역시 클론 CPU만 덩그러니 눈에 띄인다. 아래의 회로 부품의 파트 구성요소들을 간략하게 소개한 것이다. 회로 자체는 지금 보면 무쟈게 단순해 보인다. 뒷쪽 부분에는 RF 인코더 모듈과 모노랄 A/V 단자가 설치되어 있다.

참고 자료는 PDS 게시판을 이용하시길 바란다.






2006-10-22

Item: ARANG LEGEND SPECIAL.

무척 상태가 좋은 아랑전설 스페셜 버전을 단돈 2만원에 구했다. 내부의 설명서 상태가 매우 깨끗하다. 뭐 신품에 비하면 쨉이 안되겠지만... 요즘 좀 바쁜 관계로 플레이는 아직 해보지 않았지만, 며칠 후 매우 뛰어난 디스플레이가 도착하면 그때 플레이 해보고 말꺼야. ㅡㅡ; 그것 때문에 NEOGEO를 S-VIDEO 개조도 했는데 ㅠㅜ;;; 아래는 간단히 찍어 본 제품의 사진. 늘 후레쉬가 오버발광(?)해서 짜증나는 사진이 찍힌다. (언젠간 DSLR에 제대로된 스트로보로 사진 찍고 만다. ㅜㅠ)



2006-10-18

Item: NEOGEO Memory.

돈 만원 주고 네오지오 메모리 카드를 구했다. 근데 정작 중요한 건 사용하는 방법과 메모리 앞에 쓰여진 영문표기였다. 사용방법이야 인터넷을 뒤지면 나올터이지만, "RAM 2K BYTES USED LITHIUM BATTERY."라는 표기...

무려! -_-; 2K나 되는 메모리 용량을 EEPROM이나 플래쉬메모리(허긴 이때야 플래쉬 메모리가 있을리 없었지만...)없이, 단순한 리듐 밧데리로 백업을 해 왔다는 이야기인데 보나마나 밧데리는 다 소모되었을 것이고, 밧데리를 갈고 싶은데 어떻게 갈아야 하나? 주변을 살펴보니 뜯기가 만만찮다. ;;;